재래시장 vs 마트 장보기 비교, 전통시장 장보기가 8만원 싸다는데 진짜일까? (28품목 실측·환급)

作者 가고싶장·
#재래시장 vs 마트 장보기 비교#전통시장 장보기#추석 차례상 비용#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사용법#전통시장 가격 비교

전통시장 장보기, 대형마트보다 정말 쌀까?

2026년 추석 기준으로 전통시장 장보기가 대형마트보다 7만 9,509원, 비율로는 18.4% 저렴했어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9월 첫째 주에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 온라인플랫폼 2곳을 직접 돌며 제수용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35만 2,553원, 대형마트 43만 2,062원, 온라인 37만 367원으로 나왔어요. 다만 전통시장 장보기가 28개 품목 전부에서 이긴 건 아니었습니다. 22개 품목만 전통시장이 앞섰고 나머지는 마트나 온라인이 더 쌌어요. 그러니까 재래시장 vs 마트 장보기 비교의 정답은 "무조건 시장"이 아니라 "품목을 갈라서 사기"에 가깝습니다.

재래시장 vs 마트 장보기 비교, 숫자로 보면 어떻게 다를까?

전통시장 장보기의 가격 우위는 채소류에서 가장 크고, 가공식품·생필품으로 갈수록 거의 사라집니다. 같은 조사에서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대비 채소류 52.7%, 수산물 32.2%, 육류 16.9% 순으로 쌌어요. 반대로 말하면 공산품 쪽은 시장에서 살 이유가 별로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전통시장 장보기의 실제 효과를 보려면 총액부터 봐야겠죠. 먼저 전체 그림입니다.

구입처4인 차례상 비용(28개 품목)전통시장 대비 차이특징
전통시장35만 2,553원-채소·수산·육류에서 강함, 흥정·덤 가능
온라인플랫폼37만 367원+1만 7,814원 (4.8%)배송 편리, 품질 편차 존재
대형마트43만 2,062원+7만 9,509원 (18.4%)주차·카드할인·원스톱 구매

자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6년 추석 제수용품 가격비교 조사(2026.9.15 발표)

숫자만 보면 전통시장 장보기의 압승 같지만, 여기엔 조건이 하나 붙어요. 이 금액은 "28개 품목을 다 샀을 때"의 합계라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장을 볼 때는 세제도 사고 우유도 사고 라면도 사잖아요. 그 항목들은 이 조사에 안 들어가 있습니다.

전통시장 장보기를 처음 해보신다면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편해요.

  1. 집에서 살 목록을 채소·수산·육류 / 공산품 두 덩어리로 나눈다
  2. 앞쪽 덩어리만 들고 시장으로 간다 (장바구니 필수)
  3. 시장 입구 쪽 가격을 한 바퀴 보고 나서 산다. 첫 집에서 바로 사면 거의 손해예요
  4. 결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현금영수증은 꼭 요청한다
  5. 공산품은 돌아오는 길에 마트나 온라인으로 따로 해결한다

어떤 품목을 시장에서 사야 이득일까?

깐도라지·고사리·시금치 같은 손질 채소와 동태포·조기 같은 수산물은 시장이 압도적으로 싸고, 육류는 차이가 줄며, 가공·포장 식품은 마트가 유리한 경우가 많아요. 전통시장 장보기로 아낄 수 있는 폭을 품목별로 뜯어보면 이 경향이 꽤 선명합니다.

품목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정도코멘트
깐도라지71.9%손질 인건비가 가격에 덜 붙어요
고사리68.6%무게 단위로 덜어 팔아 소량 구매에 유리
동태포43.1%생선전용. 두께를 눈으로 고를 수 있어요
대추37.8%크기별로 가격대가 나뉨
송편36.2%떡집 직접 제조분이 많음
쇠고기(탕국용)28.1%국거리 부위는 차이가 큰 편
시금치25.3%단으로 팔아 실제 양이 더 많음

온라인과 비교하면 순위가 조금 달라집니다. 깐도라지 57.6%, 사과(부사) 51.3%, 고사리 46.8%, 조기(부세) 39.7%, 포도 32.4%, 곶감 30.3%, 약과 27.2% 순이었어요. 과일이 온라인 대비로는 크게 앞서는데, 이건 배송 파손·선별 비용이 온라인 가격에 얹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를 때 고려하실 점도 몇 가지 있어요.

  • 소량만 필요하면 시장이 유리합니다. 마트는 대부분 포장 단위가 정해져 있어서 시금치 한 봉지를 사면 절반은 냉장고에서 시들어요
  • 반대로 대용량·묶음 할인 품목은 마트가 낫습니다. 휴지, 세제, 생수 같은 건 시장에서 살 이유가 거의 없어요
  • 냉동·냉장 보관이 길어질 품목은 포장 상태를 따져보세요. 시장 생선은 아이스팩을 따로 챙기셔야 합니다

제가 직접 장바구니 들고 두 군데 다녀봤는데요

같은 목록으로 동네 전통시장과 도보 10분 거리 대형마트에서 각각 장을 봐보니, 신선식품 7개 품목 기준 시장이 1만 3천원 정도 쌌지만 시간은 25분 더 걸렸어요.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계만 보고 쓰기엔 아쉬워서 지난주에 직접 해봤습니다.

목록은 시금치 한 단, 애호박 2개, 대파 한 단, 고사리 한 줌, 국거리 한우 300g, 동태포 한 팩, 사과 5개였어요. 시장에서는 1만 3천원 정도를 아꼈는데, 체감상 더 컸던 건 양이었습니다. 대파를 사는데 사장님이 "이거 한 단 더 넣어드릴게" 하시면서 얹어주셨거든요. 마트 대파 한 단이 보통 350g 안팎인데, 시장에서 받은 건 집에 와서 재보니 520g이었어요. 가격표만 비교하면 이 차이가 안 잡힙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통시장 장보기에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었어요. 첫째, 시간입니다. 마트는 카트 밀고 한 바퀴 돌면 32분에 끝났는데, 시장은 가게를 옮겨 다니느라 57분이 걸렸어요. 둘째, 가격표가 없는 집이 꽤 있습니다. 물어보는 게 번거로우면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셋째, 주차. 제가 간 시장은 공영주차장이 30분 무료였는데 장보기엔 빠듯했습니다. 그런것도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아요.

여기서 계산을 한 번 더 해볼 필요가 있어요. 전통시장 장보기로 아낀 1만 3천원을 57분 대비로 환산하면 시간당 약 1만 4천원입니다. 주말에 산책 삼아 나가는 분이라면 남는 장사지만, 평일 퇴근 후 30분이 아까운 분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 사정에 맞춰 판단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

할인과 환급을 얹으면 격차가 더 벌어져요

전통시장 장보기에서 진짜 차이가 나는 구간은 사실 결제 단계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61곳에서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열었어요. 이 중 42곳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데, 두 혜택이 겹치는 매장에서는 조건에 따라 최대 60% 가까운 할인 효과가 납니다. 종로구 통인시장, 강남구 도곡시장, 강서구 화곡중앙시장, 강동구 고분다리전통시장 등이 참여했고, 시장 주변 무료 주정차도 9월 27일까지 허용됐어요.

상품권 자체 할인도 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추가 구매한도 20만원에 10% 할인이 적용됐어요. 100만원어치를 사면 10만원을 덜 내는 셈이니, 명절처럼 지출이 몰리는 시기엔 이 구조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사용법이 헷갈리신다면 이 글에 구매처부터 앱 사용법까지 정리해뒀어요.

다만 한계도 있습니다. 환급행사는 참여 점포에만 적용되고, 예산이 소진되면 기간 중에도 조기 종료될 수 있어요. 행사 기간과 참여 매장은 방문 전에 서울시 누리집이나 시장 상인회에 한 번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방법

전통시장 장보기는 감으로 가지 마시고 기준 가격을 하나 들고 가시면 훨씬 유리합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는 소매가격을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로 구분해서 매일 공개해요. 사려는 품목 몇 개만 미리 확인해도 "이 집이 비싼 건지 원래 시세가 오른 건지"를 구분할수 있습니다. 저는 사과랑 시금치처럼 시세 변동이 큰 품목만 확인하고 나가는 편이에요.

오일장을 이용하신다면 날짜부터 맞춰야 합니다. 상설시장과 달리 5일장은 장날에만 물량이 제대로 들어와서, 장날이 아닌 날 가면 절반도 안 열려 있어요. 전국 오일장 날짜 정리 글에서 지역별 장날을 확인하고 가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시장 장보기는 누구에게 맞을까?

신선식품 비중이 높고 소량 구매가 잦은 1~2인 가구, 그리고 명절처럼 채소·수산물을 한꺼번에 사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통시장 장보기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반대로 공산품 위주의 대량 장보기, 차로 한 번에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트가 낫고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재래시장 vs 마트 장보기 비교를 이분법으로 접근하면 손해예요. 채소·생선·정육은 시장, 공산품·냉동식품·묶음상품은 마트. 이렇게 나누면 두 곳의 장점만 챙길 수 있습니다. 명절 직전 일주일은 시장 쪽 가격 우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니, 올해 추석 장은 목록을 반으로 갈라서 준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 가지만 덧붙이면, 소진공 조사 수치는 전국 평균입니다. 지역과 시장에 따라 편차가 있어서 내가 가는 시장이 정확히 18.4% 싸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도 방향성은 꽤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항상 저렴한가요? 항상은 아닙니다. 2026년 추석 조사에서 28개 품목 중 22개는 전통시장이 저렴했지만 나머지 6개는 대형마트나 온라인이 더 쌌어요. 채소류(52.7%), 수산물(32.2%), 육류(16.9%) 순으로 시장의 가격 우위가 컸고, 공산품·가공식품 쪽은 마트의 묶음 할인이 강한 편입니다. 품목을 나눠서 사는 게 가장 합리적이에요.
전통시장 장보기를 할 때 카드 결제가 되나요? 대부분 됩니다. 요즘은 카드 단말기를 갖춘 점포가 많고 제로페이·온누리상품권 앱 결제도 널리 쓰여요. 다만 노점이나 소규모 좌판은 현금만 받는 곳이 남아 있어서 현금 2~3만원 정도는 챙겨 가시는 걸 권합니다. 카드가 안 되는 집에서는 현금영수증을 요청하면 연말정산에 반영할 수 있어요.
추석 장보기는 언제 가는 게 가장 좋나요? 전통시장 장보기는 명절 3~5일 전이 무난합니다. 그보다 이르면 나물·생선 같은 신선품의 물량이 덜 들어와 있고, 전날에 가면 사람도 많고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오릅니다. 시간대는 오전 9~11시가 물건 상태가 가장 좋아요. 반대로 폐장 직전인 오후 6시 이후엔 떨이 가격이 나오기도 해서, 당일 소비할 품목만 노린다면 그 시간도 괜찮습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아무 시장에서나 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지정된 참여 시장과 점포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시 2026년 추석 행사의 경우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61곳이 참여했고 그중 42곳에서 최대 30% 환급을 진행했어요.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행사는 주관 부처가 달라 별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전 서울시 누리집이나 시장 상인회에 참여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장 가격이 적정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소매가격을 구분해 매일 공개하기 때문에, 사려는 품목의 그날 시세를 미리 보고 가면 비교 기준이 생겨요. 여기에 시장 안에서 두세 집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만 더하면 크게 손해 볼 일은 드뭅니다.
주차가 걱정인데 전통시장에 주차장이 있나요? 대부분의 상설시장에는 공영 또는 시장 자체 주차장이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2시간 무료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명절 기간에는 지자체가 시장 주변 무료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도 해요. 서울시는 2026년 추석 기간 9월 27일까지 시장 주변 무료 주정차를 허용했습니다. 다만 시장마다 기준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참조·출처

전국 전통시장별 먹거리와 장보기 정보는 가고싶장에서 더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