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못골시장 맛집, 뭐부터 먹고 뭘 사와야 후회 안 할까? (주차·가는법)

著者 가고싶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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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못골시장 맛집, 뭐부터 먹고 뭘 사와야 후회 안 할까?

수원 못골시장은 먹거리 관광 코스라기보다 반찬과 정육, 생선, 제철 채소를 알뜰하게 사는 생활밀착형 시장이에요. 그래도 서부냉면 칼국수와 녹두빈대떡, 동성분식 울금호떡, 종로떡집 마구설기처럼 그 자리에서 먹고 갈 주전부리가 알차게 박혀 있어서, 팔달문(수원화성 남문) 구경하고 시장까지 한 번에 도는 코스로 딱 좋더라고요. 200m도 안 되는 골목에 90개 가까운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짧은 시간에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아래에서 뭘 먹고 뭘 사와야 하는지, 주차랑 가는 법까지 제가 실제로 돌아본 기준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못골시장은 어떤 시장인가요? (위치·규모·특징)

못골시장(정식 명칭 못골종합시장)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258번길 10-12에 있는, 팔달문 인근 남문시장 시장군 9곳 중 하나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수원 구도심 팔달문 주변에는 남문시장, 지동시장,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미나리광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 구천동공구시장, 남문로데오시장까지 여러 시장이 붙어 있는데, 이걸 통칭해서 남문시장이라 부르고 그중 반찬·먹거리 사기 좋은 골목이 바로 못골시장이라는 거죠.

못골시장은 1960년대에 자연스럽게 형성됐고,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가 접목된 시장으로 유명해졌어요.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요. 200m 남짓한 골목에 87개 안팎의 점포가 모여 있는데, 그 밀도가 오히려 매력이더라고요. 걷다 보면 반찬가게, 정육점, 생선가게, 채소가게, 떡집이 번갈아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아래 표로 못골시장 기본 정보를 먼저 정리해 둘게요.

항목내용
정식 명칭못골종합시장
위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258번길 10-12
영업시간매일 09:00~19:00 (점포별 상이)
주요 취급반찬·정육·생선·채소·과일·떡·분식
상인회 전화031-246-5638
주차인근 팔달주차타워(24시간)

못골시장 먹거리, 뭐부터 먹어야 할까?

못골시장 먹거리는 서부냉면의 칼국수·녹두빈대떡, 동성분식 울금호떡, 종로떡집 마구설기, 이 세 가지를 축으로 잡으면 실패가 없어요. 제가 실제로 가봤는데요, 시장 입구부터 기름 냄새랑 떡 찌는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뭘 먼저 먹을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순서를 정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서부냉면의 칼국수예요. 이름은 냉면집인데 칼국수가 더 유명한 집이더라고요. 바지락, 굴, 미더덕 같은 해산물에 호박, 양파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주인장이 직접 반죽해서 밀어낸 면발이 쫄깃해요. 여기서 녹두빈대떡도 같이 시키면 좋은데, 숙주나물이랑 채소를 넣어 두툼하게 지진 다음 네 조각으로 잘라서 내주더라고요. 갓 부친 빈대떡은 역시 시장에서 먹어야 제맛이에요.

두 번째는 동성분식 울금호떡이에요. 못골시장 끝자락에 있는데, 울금 가루에 녹차, 견과류를 넣고 동판에 기름기 없이 구워내는 게 특징이라 담백해요. 흔한 씨앗호떡이랑은 결이 좀 다른데, 이 한 개 물고 시장 마저 도는 재미가 쏠쏠해요.

세 번째는 종로떡집 마구설기예요. 밤, 단호박, 완두콩, 강낭콩, 서리태가 가득 든 영양 백설기인데, 이름처럼 재료를 '마구' 넣었다고 보면 돼요. 못골시장에는 떡집이 군데군데 있어서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데, 마구설기는 그중에서도 든든해서 아침 대용으로도 괜찮더라고요.

못골시장에서 뭘 사와야 알뜰할까? (반찬·정육·묵)

못골시장의 진짜 강점은 사 먹는 것보다 사 오는 데 있어요. 반찬, 정육, 생선, 도토리묵·메밀묵 같은 걸 대형마트보다 싸게, 그것도 소분으로 살 수 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관광객보다 동네 주민이 장 보러 오는 시장에 가까워서, 그 점을 알고 가면 훨씬 알차게 쓸 수 있어요.

반찬가게가 특히 강해요. 시골된장으로 끓인 된장국거리부터 간장게장, 양념게장, 각종 밑반찬까지 종류가 많아서 몇 가지만 담아도 저녁 한 상이 그냥 차려져요. 명성왕족발 같은 집은 족발에 껍데기, 닭발, 간장게장, 양념게장까지 같이 취급해서 술안주 겸 반찬으로 사가기 좋고요. 게장류는 밥도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묵도 못골시장의 숨은 주인공이에요. 메밀묵, 도토리묵 같은 게 종류별로 있고, 즉석에서 만드는 두부, 참숯으로 구워내는 즉석 김은 만드는 족족 팔린다고 해요. 여기에 비봉윤가네 야채가게처럼 직접 재배한 토마토·오이를 저렴하게 파는 곳도 있어서, 제철 채소랑 과일까지 한 봉지 담으면 장보기 끝이에요. 1인 가구도 부담 없게 소분 판매를 해주는 가게가 많다는 점도 요즘 감성에 잘 맞더라고요.

참고로 시장 먹거리를 코스로 즐기는 걸 좋아하신다면 망원시장 맛집 총정리, 칼국수·닭강정·고로케 뭐부터 먹을까?-도 함께 보면 서울권 생활형 시장과 비교가 돼서 재밌어요. 지방 시장 여행이 궁금하다면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닭강정·오징어순대·감자옹심이 뭐부터 먹을까?-도 추천 드려요.

못골시장 주차랑 가는 법은? (교통·못골온에어)

못골시장 주차는 인근 팔달주차타워를 쓰면 되고, 대중교통은 팔달문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오는 게 제일 편해요. 시장 골목 자체는 좁아서 차를 끌고 들어가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차 가져가는 분들껜 무조건 주차타워를 권해요. 팔달주차타워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서 시간 신경 안 쓰고 장 봐도 되더라고요.

대중교통은 이렇게 오시면 돼요. 버스는 2-2번, 13번, 35번 등을 타고 팔달문에서 내리면 시장까지 도보 7분 정도예요. 수원역 쪽에서 오는 경우엔 팔달문 방향 버스로 갈아타는 게 편하고요. 수원화성 성곽이나 팔달문 야경을 같이 보려는 분들은 낮에 시장에서 먹고 사고, 해질 무렵 팔달문 한 바퀴 도는 동선이 깔끔했어요.

그리고 못골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못골온에어'라는 상인 라디오 방송이에요. 화요일과 목요일 낮 시간대에 상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송을 틀어놓는데, 시장을 구경하면서 이 방송을 듣고 있으면 여기가 왜 문화 시장으로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불평합창단, 못골밴드, 요리교실 같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 시장에서 나온 거예요. 그냥 물건만 파는 시장이 아니라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시장이라, 저는 이 분위기 때문에 못골시장을 좋아해요.

못골시장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못골시장은 대부분 매일 09:00~19:00 사이에 문을 열지만 점포마다 조금씩 달라서, 특정 가게가 목적이라면 상인회(031-246-5638)나 각 점포에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명절 앞뒤로는 반찬·정육 수요가 몰려서 붐비고, 반대로 늦은 오후엔 인기 품목이 일찍 소진되기도 하더라고요.

한 가지 솔직하게 덧붙이면, 못골시장은 '먹방 성지' 같은 관광형 시장을 기대하고 가면 규모가 아담해서 조금 심심할 수 있어요. 대신 팔달문 시장군 전체를 묶어서 도는 걸 추천해요. 식당 많은 지동시장, 한복 거리로 유명한 영동시장, 통닭거리가 있는 팔달문시장까지 걸어서 이어지니까, 못골시장에서 반찬 사고 옆 시장에서 통닭에 맥주 한잔 하는 식으로 코스를 짜면 하루가 알차요. 이렇게 보면 못골시장은 단독 목적지라기보다 수원 남문시장 여행의 알짜 정거장에 가까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수원 못골시장 대표 먹거리는 뭐가 있나요? 서부냉면의 해물칼국수와 녹두빈대떡, 동성분식의 울금호떡, 종로떡집의 마구설기가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반찬가게의 간장게장·양념게장, 명성왕족발의 족발, 도토리묵·메밀묵 같은 묵 종류도 인기 품목입니다. 사 먹는 주전부리와 사 오는 반찬이 반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못골시장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어떻게 되나요? 대체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합니다. 다만 점포마다 영업시간과 휴무가 조금씩 다르고, 특정 가게가 목적이라면 상인회(031-246-5638)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명절 연휴 전후에는 영업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못골시장 주차는 어디에 하면 되나요? 시장 골목이 좁아 차량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인근 팔달주차타워를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팔달주차타워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팔달문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7분 거리입니다.
못골시장은 다른 수원 남문시장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못골시장은 팔달문 주변 9개 시장을 통칭하는 남문시장 시장군 중 하나로, 반찬·정육·생선·채소 등 먹거리 장보기에 특화된 생활밀착형 시장입니다. 식당이 많은 지동시장, 한복 거리의 영동시장, 통닭거리의 팔달문시장과 걸어서 이어지므로 함께 묶어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못골온에어가 뭔가요? 못골온에어는 상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시장 라디오 방송입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낮 시간대에 방송하며, 못골시장이 2008년 문전성시 사업으로 문화 시장으로 거듭나면서 시작됐습니다. 불평합창단, 못골밴드, 요리교실 같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이 시장의 상징이 됐습니다.

참조·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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